수염 제모를 하고 퇴마록을 보고 왔다. 피부과 예약이 14시였고 영화는 15:20였다. 충분히 여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해서 전날에 예약했다. 지금 ‘퇴마행’ 이벤트라 8000원에 예매가 가능했다. 포인트랑 이거저거 쓰니까 5000원대로 예매했다. 정말 착한 가격. 수염 제모를 세번째하는 날이었는데, 의사가 이번엔 쏀걸로 하자고 했다. 긴장감을 가지고 ‘네’. 저번에 쓰던 기계랑 다른 기계로 했는데 아플거라고 하더니 진짜 아팠다. 그래도 잘참는다고 칭찬들었다. “네에.”쿨링이랑 이거저거 하다보니 늦어서 상영관에 후다닥 들어왔다. 15:27분. 광고를 10분 하니까 시작 3분 전에 도착한거다. 그런데? 상영관에 아무도 없다. 평일 낮이라 그런가… 영화자체는 정말… 최고였다. 나는 초등학교 저학년때 퇴마록 1권..